학회소개



우리 나라의 소아신장학은 故고광욱 교수를 태두로 일찍부터 발전하였으며, 소아신장학 분야의 훌륭한 연구 결과들이 매년 대한소아과학회와 대한신장학회에서 발표되고 토론되었다. 그러던 중 1989년 10월 28일 대한소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소아신장학연구회가 발족하였고, 이후 대한소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소아신장학 관련 논문만을 발표하는 독립된 심포지움이 마련되었다. 이와 더불어 봄에도 권 Memorial Lecture를 중심으로 따로 심포지움을 개최하여 1993년 10월 제6회 소아신장학 심포지움까지 계속되었다.

이 기간 중 1991년 6월 23-25일, 제3회 아시아 소아신장학회(The 3rd Asian Congress of Pediatric Nephrology, 대회장 고광욱, 사무총장 김병길)가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이 학회에는 일본, 대만, 중국,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미국, 프랑스 등 총 11개국으로부터 114명(한국인 42명)의 소아신장 전문의가 참석하여 우리 나라 소아신장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4년 간의 대한소아신장학연구회 운영실적을 바탕으로 1994년 10월 22일에 대한소아신장학회 창립 총회 및 제1화 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1995년에는 대한의학회의 회원 학회로 인준되었다. 2002년 9월에는 제9회 아시아 소아신장학회(The 9th Asian Symposium of Pediatric Nephrology, 대회장 김병길)를 제주도에서 개최하였다.

대한소아신장학회의 총 등록 정회원 수는 현재 90여명으로 주로 소아신장학 전문의, 신장병리 전문의, 소아비뇨기과학 전문의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수의 준회원이 있다. 연 2회 대한소아신장학회지를 발간하고 매년 춘계 및 추계 학술대회와 소아신장학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2003년부터 매년 한일소아신장세미나를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한편 만성신부전 환아 등록사업, 혈뇨 환아 등록사업, 용혈성 요독 증후군 등록 사업, 소아 야뇨증 연구회, 소아 요로감염 연구회, 소아 혈뇨 연구회 등을 통해 전국적 규모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